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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진상 및 책임 규명’에 70.8% 응답

향후 진행 방향 ‘강도 높은 조사 계속’ 66.0%

입력 2014년08월07일 01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세월호 특별법 관련 논의가 국회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대다수 여론조사 응답자들이 지원과 보상 보다 진상 및 책임규명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세월호 침몰 사건 해결 방향으로 정리 수순을 밟기보다 강도 높은 조사 진행을 더 많이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지난 85~6일 전국 성인남녀 1,116명을 대상으로 세월호 사건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세월호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어떤 부분이 더 중심이 돼야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70.8%진상 및 책임 규명이라고 응답했다. 15.5%지원과 보상’, 13.7%잘 모름이라고 답했다.

사진제공: 모노리서치  

진상 및 책임 규명응답은 전라권(76.6%)과 서울권(76.0%), 30(84.5%)40(75.0%)에서, ‘지원과 보상은 경남권(24.1%)과 경북권(20.1%), 60대 이상(20.6%)50(17.7%)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이 진상 및 책임 규명 57.6% > 지원과 보상 22.7%’, 새정치민주연합 지지 응답자들이 진상 및 책임 규명 86.3% > 지원과 보상 8.8%’로 모두 진상 및 책임 규명에 비중을 둔 응답률을 보였다.

 

또 세월호 침몰 사건 논의의 향후 진행 방향으로 66.0%문제 해결을 위해 더 강도 높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30.1%사회적 갈등이 커지므로 이쯤에서 정리해야 한다’, 3.9%잘 모름이라고 답했다.

 

강도 높은 조사 계속응답은 전라권(74.7%)과 서울권(69.0%), 30(81.8%)20(75.0%)에서, ‘이쯤에서 정리해야는 충청권(38.4%)과 경남권(33.1%), 60대 이상(43.4%)50(39.5%)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이 이쯤에서 정리해야 48.5% > 강도 높은 조사 계속 47.1%’, 새정치민주연합 지지 응답자들이 강도 높은 조사 계속 87.2% > 이쯤에서 정리해야 9.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선임연구원은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해 다수의 응답자들이 철저한 수사 계속과 책임 규명을 원한다는 조사 결과는 이 사안이 올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국민적 관심의 대상이 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유효 표본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116명이며 일반전화 RDD방식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에 기반한 비례할당 후 무작위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 인구 구성비에 기초한 가중치기법을 적용했다. 응답률을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3%p이다.

 

박인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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