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8일, 제51회 어버이날을 맞아 ‘찾아가는 효꾸러미 전달식’을 개최하고, 유공자를 표창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 노고에 감사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담아 동별로 진행됐다. 코로나19는 잦아들었지만 고위험군인 어르신을 보호하고자 경로잔치가 아닌 저소득 어르신을 위문하는 방식으로 행사가 운영됐으며, 동마다 어르신 대표와 어르신들, 직능단체 대표 외에도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중곡2동과 군자동 주민센터, 오후에는 구의3동과 자양4동 주민센터의 ‘효꾸러미 전달식’에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국가와 사회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맡으셨던 어르신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 건강 챙기는 일에도 꼭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주머니가 그려진 종이가방의 효꾸러미에는 각 동에서 자율적으로 구성한 ▲식사 대용 간편식 ▲조리식품 ▲간식 ▲음료 등이 담겨있었다. 각 동은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뿐 아니라, 만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총 3,500여 분께 이를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과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이어진 유공자 표창에서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어르신 복지증진을 위해 애쓴 모범 어르신 지도자와 어르신 복지기여자, 효행자를 대상으로 포상이 이뤄졌다. 경로와 효행 실천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모두가 행복해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어르신 인구가 약 16%를 차지하는 광진구는 ▲어르신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제공 ▲저소득 홀몸어르신 안부확인 음료제공서비스 ▲경로당 리모델링·운영비 지원 등을 통해 어르신 복지를 향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구는 제51회 어버이날을 맞아, 앞으로도 어르신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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