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8월 1일 공공기관 적합형 융복합 노인일자리 시범사업 시설(캠핑장)을 준공·개장하고, 시설관리 및 운영을 위해 어르신들이 일자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시설은 지역과 상생·공생할 수 있는 복합적 노인일자리 모델 개발을 통해 새로운 영역의 노인일자리 발굴 및 보급을 위해 추진됐다.
인천시, 인천환경관리공단,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함께 공동 추진한 이번 사업은 인천환경관리공단 송도사업소 스포츠파크 내 7,000㎡(2,100평)부지에 가족텐트 44동, 단체존 8동의 캠핑장으로 조성됐으며, 최대 수용인원은 240명이다. 시설 주변에는 인공암벽등반장, 수영장, 샤워시설, 테니스장, 축구장, 야구장, 골프장, X-게임장 등 다양한 스포츠시설이 자리잡고 있어 수도권은 물론 전국의 캠핑객들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캠핑장 시설운영에 참여하는 어르신은 80여명으로 1일 4교대, 격일로 근무하게 된다. 캠핑장 시설 점검·관리, 이용객 출입 및 시설안내, 시설주변 환경정비 등을 담당하게 되며 이용객 상황에 따라 추가 모집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된 캠핑장 시설은 전국 최초로 노인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공공기관이 함께 협력해 추진한 사업으로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새로운 영역의 노인일자리사업 모델이 되어 어르신들에게 보다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