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어르신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구강건강관리사업’을 시행하고 어르신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의료비용 부담 등으로 소홀해지기 쉬운 구강건강관리를 구가 직접 챙기며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증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어르신 대상 구강건강관리사업은 찾아가는 구강보건 교육과 불소용액양치사업 등이다.
찾아가는 구강보건교육은 지역 내 노인복지관이나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 올바른 구강위생 관리법을 알려주고 있다. 치아 모형을 활용한 올바른 칫솔질 방법 교육과 치아우식증 및 치주 질환 예방법, 틀니 관리법, 구강 건조를 예방하는 입체조 등 다양한 구강건강정보를 제공한다.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불소용액양치사업은 노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치근면 우식과 시린 이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불소양치용액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4,5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도 98%에 이를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불소용액은 60세 이상 중랑구민에게 제공하며, 매월 중랑구보건소 구강보건실에서 받을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실 수 있도록 놓치기 쉬운 구강건강부터 꼼꼼히 챙기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뿐 아니라 구민들의 건강을 살뜰히 챙길 수 있는 다양한 건강증진프로그램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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