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6일 노인일자리 식당 ‘은평소댕’을 개점했다.
은평소댕은 ‘솥뚜껑’이라는 의미를 가진 순우리말로, 만60세 이상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정육식당이다. 관리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은평시니어클럽에서 진행한다.
은평소댕에서 일하는 어르신들은 현재 12명으로, 4인 1조로 주 3회 5시간씩 근무한다. 한식조리자격증을 가진 참여자가 직접 식사를 만들고 판매할 예정이다.
결식아동 지원을 위한 꿈나무 카드를 소지한 18세 미만자에게는 수육정식과 제육볶음을 1+1로 제공하고,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식사할인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활동도 한다.
식당위치는 연서로 3가길 13이고,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11시~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5시~9시까지며, 일요일은 휴무다. 주메뉴는 삼겹살, 목살 등이며 점심메뉴로 제육볶음 정식과 수육 정식도 판매한다.
은평구는 어르신들 직업능력을 강화해 재취업 기회를 촉진하고 자발적 참여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현재 노인일자리 참여자가 약 4,800명으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고, 9년 연속 노인일자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구는 선도적으로 사업단을 확장해 노인일자리 영역을 넓혀왔다”며 “은평소댕이 어르신들 손맛을 살려 은평구 명물로 자리잡아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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