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0일 인구 고령화로 인해 치매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치매환자가족을 대상으로 ‘힐링치유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힐링치유프로그램은 평소에 치매환자를 돌보느라 심신이 지친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고, 친밀감 증진과 관계 회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숲 해설사의 진행에 따라 내장산 알아보기, 오감 산책, 케이블카 전경 관람, 솔티마을 모시떡 만들기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또 웃음 효능에 대한 설명과 함께 웃으며 손뼉을 치는 등 치매환자와 가족의 신체적,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줬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환자가족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고 환자가족들이 유대관계를 형성해 자조모임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자는 “평소 외부 활동이 쉽지 않았는데 야외로 나와 좋은 경치를 보니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말끔히 해소됐다”며 “가족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마련해 준 치매안심센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위로와 치유,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환자가족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가족 힐링치유프로그램은 치매진단 이후 사회활동이 단절된 환자와 가족의 사회적 고립감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진행하는 문화 활동이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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