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에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의 농촌살이가 시작됐다.
‘충북에서 살아보기’는 농촌마을에서 최대 6개월간 거주하며 농촌생활과 농촌 일자리 등을 체험하고, 마을 주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운영마을 두 곳(칠성면 둔율올갱이마을, 칠성면 미선나무마을)을 선정,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1일부터 둔율올갱이마을에서 3명의 도시민이 지역 주요 작품 재배기술, 농기계 사용 등 영농 전반에 대한 6개월간의 귀농형 과정을 시작했다. 이어서 미선나무마을도 이달 중순부터 2명의 도시민을 모집해 3개월간 농촌 이해, 농업농촌 일자리 체험, 지역탐색 등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위한 귀촌형 과정에 돌입한다.
월단위로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월 15일 이상 마을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하면 월 30만 원의 연수비도 지급된다. 미선나무마을은 2기수로 나누어 4월~6월(1기), 9월~11월(2기)까지 운영할 예정으로 참가를 원하는 도시민은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에 방문, 마을 운영자에게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도시민들이 농업·농촌의 이해와 마을주민과 유대관계 형성을 통해 괴산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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