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4일 기술원 중강의실에서 ‘2023 치유농업프로그램 운영협의회’를 개최했다.
도·시군 관계 공무원과 도내 농장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협의회는 결과 보고, 협조사항 안내, 특강, 질의응답 및 건의 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난해 치유농업프로그램의 운영 결과와 올해 맞춤형 프로그램 구성·추진을 위한 시군별 협조사항을 공유했다. 올해 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14개 시군 28개 농장에서 180여 명의 경증 인지장애 노인을 대상으로 170여 회의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도 농업기술원은 시군 및 시군기술센터, 안심센터와 지속가능한 협업체계를 마련하고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어 이날 협의회에서는 강미선 충남광역치매센터 자원연계팀장이 ‘치매의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펼쳐 맞춤형 프로그램 구성을 위한 경증 인지장애 노인의 특성을 설명했다.
또 정지윤 충남광역치매센터 자원연계팀원이 ‘치유농업프로그램 평가도구의 이해’를 주제로 치유농업프로그램의 효과 측정을 위한 평가도구에 대해 강의했다.
아울러 이날 참석자들은 질의응답 및 건의 수렴 시간을 통해 치매예방·관리를 위한 치유농업프로그램 추진 시의 어려움을 나누고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김창희 도 농업기술원 생활농업팀장은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치유농업프로그램의 긍정적 효과가 가시화되고 지난해 충남도 경증치매노인 관리 및 지원조례가 제정된 만큼 치유농업의 안정적 정착이 기대된다”며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해 사회·의료·보건영역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치유농업프로그램은 186명의 경증인지장애 노인을 대상으로 도내 13개 시군 30개 농장에서 191회 추진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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