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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중장년 취준생 위한 ‘구민맞춤 취업옷장’ 개시

10% 할인된 금액으로 기본 정장부터 넥타이, 벨트, 구두까지 대여 가능

입력 2023년03월28일 17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광진구가 중장년 취업준비생의 원활한 구직활동을 돕고자 ‘면접정장 대여비 할인사업’을 추진한다.

 

채용면접을 앞둔 취업준비생에게 정장은 필수적이지만 비용적인 문제로 구매를 주저하는 이들이 많다. 청년 구직자의 경우 면접 정장을 대여해주는 서울시 ‘취업날개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나, 중장년 취준생을 위한 지원 혜택은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중장년 구직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자 정장 대여비 할인사업을 모색하게 됐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 사단법인 열린옷장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4월부터 ‘구민맞춤 취업옷장’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신청인에게는 대여료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는 ‘광진구 전용 할인쿠폰’이 발급된다. 대여품목으로는 기본 정장(재킷, 바지, 스커트, 셔츠, 블라우스)부터 넥타이, 벨트, 양말과 구두까지 1만4,000점에 달한다. 1회당 3박4일까지 대여 가능하며, 개인 취향에 맞춰 원하는 것을 골라 빌릴 수 있다.

 

아울러 개인별 체형에 어울리는 옷 색깔과 치수, 디자인을 추천하는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첫인상을 좌우하는 것이 복장인 만큼 면접에서 돋보일 수 있도록 지원 사격에 나선다.

 

구에 주민등록을 둔 만40세 이상 구직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먼저 광진구 일자리센터로 방문해 구직 등록을 하면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후 (사)열린옷장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한 뒤, 예약한 날짜에 맞춰 업체로 방문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정장 대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구민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든든한 취업 지원군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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