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지원을 활용한 치유농업서비스 제공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매안심센터 연계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치유농업프로그램은 농촌자원을 활용한 꽃꽂이, 반려식물심기, 텃밭설계하기 등 다양한 농업활동을 통해 치매환자의 심리적, 신체적 건강을 회복하고 증진시키는데에 목적이 있다.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와 대구광역치매센터는 2021년 10월 1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치매안심센터의 치매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인지기능 향상 및 정서 안정을 도모하고자 체계적인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상호 협력했다.
이에 2022년에는 관내 치매안심센터 6개소에서 치매어르신 및 가족 292명을 대상으로 치유농업프로그램 27회를 운영했고, 2023년도에는 지난 3월 23일 남구 온마을사랑방쉼터에서 경증치매환자 10명과 함께 텃밭채소 활동을 시작으로, 우선 상반기에 신청한 4개소에서 11회 130명에게 치유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하반기에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2022년 6개소 292명을 대상으로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대상자에게 인지선별검사(K-CIST), 주관적기억감퇴(SMCQ), 단축형노인우울척도(SGDS-K)등 검사지를 활용해 사전, 사후 검사를 실시해 인지선별검사 9% 향상, 기억감퇴 24% 감소, 노인우울감은 18% 감소하는 등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치매어르신을 돌보는 환자보호자 및 가족에 대하여도 우울증 감소, 부양부담지수 감소 등의 효과를 나타냈다.
오명숙 대구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치유농업의 확산과 시민들의 관심도 증가로 인해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치유농업 활동 및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치유농업프로그램 개발로 국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는 양질의 치유농업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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