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은 사회복지 현장 최일선에서 악성 민원, 폭언 등의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많은 감정적 소모를 겪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3월부터 심리지원서비스를 3개월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관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평가와 심리검사를 통해 1:1 개별 심리상담 및 집단상담과 각종 힐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상담 결과에 따라 신체적·정서적 폭력을 경험한 위기관리 대상일 경우 전문기관 치료 연계 및 사례관리도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많은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상당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 사회복지기관에서 관계 종사자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해당 서비스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회복지시설 기관이나 종사자는 오는 28일까지 영암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현장에서 직접 군민들을 돌보고 있는 종사자들의 심리적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 군에서는 앞으로도 심리지원서비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며 “사회복지현장에서 감정적 소모가 많은 종사자들에게 상담과 힐링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종사자 처우개선뿐 아니라 군민에게 제공하는 복지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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