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오전 10시 53분경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에 동원되었던 강원소방본부 소속 소방헬기가 임무 완료 후 강원도 춘천기지로 귀대하기 위해 광주공항에서 이륙하여 운항 중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덕동 부영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현재 국토부 항공기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 충청북도청
현재, 이번 사고로 헬기에 탑승한 5명(조종사2, 정비사1, 구조·구급대원 2)이 사망하였고, 인근에 있던 민간인 1명(여학생, 고3)이 부상을 당해 KS병원에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 5명에 대한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서 광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DNA 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안전행정부장관과 소방방재청장은 사고발생 직후 상황파악과 사후조치를 위해 현장을 방문하였고, 강원도에서는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도지사 등 관계자가 사고수습을 위해 현장으로 출발하였다.
희생자 가족들도 관계자와 함께 현재 광주로 이동 중이다.
소방방재청과 강원도에서는 희생자 예우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후 모든 절차는 희생자 가족들과 충분히 협의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소방방재청은 사고 동일기종(프랑스 유로콥터 AS365)의 안전이 확인될 때 까지 운항을 잠정 중단하고, 다른 기종 소방헬기에 대해서도 안전에 유의하여 임무를 수행하도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