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결식우려가 높은 만60세 이상 저소득어르신 1,371명을 대상으로 경로식당, 도시락배달, 밑반찬배달 등의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급식 대상자는 만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홀몸어르신 등 결식위험과 생활형편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한다. 올해는 지난해 1,338명 대비 33명 증가한 1,371명을 대상으로 한다.
먼저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60세 이상 저소득어르신 904명에게는 주5일 식사와 대체식 1회 등 총 6일 분량을 제공한다. 경로식당은 어르신복지관 3개소, 종합사회복지관 5개소 등 총 10개소이다.
구는 폭염, 폭설, 전염병유행 등으로 방문이 어려운 경우 도시락 등 대체 급식으로 결식을 방지하고 있으며, 주로 고령인 대상자 특성상 고독사 방지를 위한 안부확인도 병행한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어르신 20명에게는 365일 도시락배달을 지원한다. 65세 이상 거동불편 어르신 중 가정에서 조리활동이 가능한 247명에게는 주 2회 밑반찬배달을 통해 균형 잡힌 식단을 지원한다. 명절이나 어버이날, 복날 등 특별한 날에는 특식메뉴로 영양과 함께 일상속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한편, 구는 각 기관에서 운영하는 식단, 위생상태, 대상자 관리현황을 수시 점검할 뿐 아니라,노후어르신시설의 리모델링도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양질의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구의 저소득어르신 무료급식은 식사제공에서 더 나아가 어르신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영양동반자’라고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끼니 걱정없이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탄탄한 지원기반을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