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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경력단절여성 위한 취창업 지원사업 공모

사업별 최대 1500만원 지원…민관 협력 통해 여성 일자리 마련하고자

입력 2023년02월15일 17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광진구가 이달 23일까지 경력단절여성의 고용촉진을 위한 취‧창업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고용 취약계층인 경력단절여성 등에 도움을 주고자 추진됐다. 구는 민간기관에 사업비를 지원하고, 민간에서는 미취업상태인 여성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제공과 함께 취업 연계까지 도모한다.


 

지원대상은 광진구 소재 비영리 법인 또는 민간단체로, 미취업여성들을 위한 ▲자격증취득교육 ▲현장훈련 ▲직무소양교육 ▲일자리협력망 구축 ▲창업활동지원 등의 사업내용을 제안해야 한다. 정리수납 전문가나 공동주택 실무자 양성과 같은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경우엔 가점이 부여된다.

 

사업수행 능력 등에 대한 심의를 거쳐 지원단체를 선정, 협약은 4월 중에 진행된다. 사업별로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하며, 민간기관은 총예산의 10%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사업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할 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광진구청 가정복지과(☎02-450-7566)로 방문하면 된다. 단, 동일한 사업내용에 대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고 있는 단체 등은 불가하다. 단순 친목이나 종교활동, 영리목적 등 사업취지와 무관한 경우도 제한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다시 일하고 싶지만 기회 잡기가 쉽지 않은 분들께 힘이 되고자 이번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며, “단단한 민관 협력기반을 구축해 양질의 여성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는 3개 단체가 선정되어 ▲그림책 스토리텔러 지도자 양성과정 ▲책쓰기 코칭 지도자 양성과정 ▲정리수납전문가&홈케어매니저 양성과정을 운영한 바 있다. 총 35명의 여성이 참여했으며, 이 중 9명은 취업에 성공하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작년 직업훈련에 참여했던 한 여성은 “재취업이 간절했는데 구와 지원기관의 도움을 받아 자격증도 취득하고 원하던 일을 할 수 있어 꿈만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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