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는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노인일자리를 전년도(4,056개) 대비 14.2% 증가한 4,635개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노인 공공일자리사업 확대는 민선 8기 복지분야 공약사업으로, 고령화로 증가하는 수요에 비해 부족한 노인일자리 수를 확대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사회활동의 기회 제공을 통해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 노인일자리는 지난해보다 579개가 늘어났으며, 사업비도 전년도 대비 22억8,000만 원 증가해 169억 원 이상이 투입된다. 시는 원활한 노인일자리사업 수행을 위해 노인일자리 수행 기관 5개소를 지정하고, 전담인력 34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노인일자리사업은 공공분야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익활동형(3,334개)과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635개), 노인에게 적합한 업종의 사업을 운영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시장형(510개), 민간 기업에 노인인력을 파견하는 취업 알선형(156개)이 있다.
특히, 올해에는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스쿨존 교통안전지원사업을 확대해 도움이 필요한 학교에 참여 어르신을 지원하며, 맞벌이 가정의 저학년 어린이 등하교를 돕는 안심 등하교 지원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또한, 전문교육을 통해 동화 구연 강사를 양성해 강사를 필요로 하는 보육시설 등에 파견하고, 퇴직 미용사를 모집해 실버 미용실을 운영하는 등 단순 업무보다는 노인의 경력과 역량을 활용한 노인일자리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어르신들이 노인일자리 참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을 돕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며,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복지정책을 추진하며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도시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