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1월부터 무주 지역내 만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무료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게 되면서 예방접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됐다.
무주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대상포진 발생률과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실시해 건강수명 연장 및 접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해소될 전망이다.
무주군 선택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가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면서 혜택을 받게 됐다. 접종일 기준 만65세 이상 무주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주민 또는 만50~64세 의료급여 수급자가 대상이다. 대상자는 대상포진 백신(약독 수두 생바이러스 백신)을 1회 접종하게 되며, 무주군보건의료원에서 접종 받을 수 있다. 주민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예약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대상포진은 연령이 높을수록 발생율도 증가하며,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경우 젊은 연령층에 비해 발생률도 8~10배 정도 높다. 대상포진 합병증도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 위험도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하며, 60세 이상 환자의 40~70%가 합병증 경험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다. 특히 대상포진 후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신경통은 대상포진의 병변이 사라진 후에도 그 부위에 통증이 1개월 이상 또는 수년까지도 지속될 수 있는 고통스런 합병증이다.
무주군보건의료원 보건행정과 감염병관리팀 김미화 팀장은 “대상포진 접종비가 15만~20만 원 이상으로 경제활동이 없는 어르신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이 커 접종을 받고 싶어도 엄두도 못내는 실정이었다”며 “내년부터는 많은 어르신들이 무료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게 돼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보건의료원은 2023년 접종 목표를 65세 이상 인구수(8,369명)의 70%인 5,858명(30% 접종완료자로 추정)으로 계획하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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