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오는 28일까지 ‘2023년 용산구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1,500명을 모집한다.
구는 이번 사업에 총 63억9,905만 원을 투입했다.
모집대상은 용산구에 거주하는 만65세 이상 신체활동 가능한 어르신 중 기초연금 수급자이며, 사업에 따라 만60세 이상 기초연금 미수급자도 참여 가능하다. 근무기간은 10개월~1년이며 활동비(월급)는 월 25만 원에서 59만6,000원 선이다.
모집분야는 총 22개 사업단으로 공익활동형 1,073명, 사회서비스형 279명, 시장형 148명이다. 공익활동형은 △우리마을가꿈이(145명) △독거 어르신 정서지원·반찬배달(395명) △초등학교 급식·클린 도우미 및 스쿨존교통안전지원(323명) △경로당 중식도우미(120명) △관내 공공 및 복지시설 봉사(55명) △소공원 등 지역 환경정비(35명) 등이다. 월 27만 원(월 30시간 만근 시)의 활동비를 지급받는다.
사회서비스형은 △아동보육시설 지원(185명) △노인복지시설 지원(29명) △시니어건강플래너(20명) △시니어 승강기안전단(35명) △시니어 금융업무지원(10명) 등이다. 활동비는 월 59만4,000원(월 60시간, 주휴수당 별도). 시장형은 △실버누리협동조합(118명) △재활용사업단(30명) 등에서 활동을 희망하는 만60세 이상 구민들을 선발하게 된다. 참여시 월 기본 25만 원(1일 8시간 이내)과 판매수익금을 추가로 배분받는다.
어르신일자리사업에 참여하려면 △참여신청서 △개인정보수집·이용 동의서 △주민등록등본 △통장사본을 구비해 관할 동주민센터와 사업수행기관을 방문, 접수하면 된다.
사업수행기관은 용산구청,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대한노인회용산구지회, 갈월종합사회복지관, 효창종합사회복지관, 청파노인복지관 등 5개소다. 구는 내년 1월 중 선발기준표에 따라 고득점자 순으로 참여자를 선발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생계급여 수급자,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자 등은 제외 대상이다.
한편 지난 10월말 기준 용산구 65세 이상 구민은 3만8,326명(전체 인구대비 17.2%)으로 전국 지자체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베이비붐세대의 노인인구 편입으로 70세 이하 어르신 인구비율이 5년 전보다 증가했다.
구 관계자는 “내년에는 금융과 의료, 공공기관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를 신규로 추진한다”며 “활동성을 갖춘 신노년층 증가 추세에 맞춰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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