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가 어르신들의 정서를 달래고 자존감을 올리는 특별한 원예 ‘힐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022년 기준 논산시의 65세 이상 인구는 3만2,471명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으며 홀몸 어르신 비율 역시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시는 홀로 심리적ㆍ정서적 어려움을 견디고 계신 어르신들의 우울 및 만성질환 해소 방안 중 하나로 ‘어르신회관 미니정원 꾸미기’를 기획, 이달 9일부터 개시한다.
운영대상은 6개 어르신회관의 65세 어르신 이상 65명이며, 어르신들과 식물을 길러 회관에 작은 정원을 꾸미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어 ‘마음 읽기’ 집단 상담을 실시하고 꾸며진 정원을 점검하는 순서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시는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명확히 파악하고자 어르신 대상 사전 우울 검사와 사후 우울 검사를 모두 실시하고 그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향후 프로그램 추진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무력감과 소외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놀이가 더해진 취미생활과 사회적 관계성 형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추진하며 어르신들의 우울감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함께 만드는 정원을 통해 심리적 고립감을 덜어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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