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발생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겨울철 기온이 내려가면 몸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뇌혈관질환 중 특히 뇌졸중, 심근경색을 주의해야 하며 조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119에 연락해 신속히 병원에 갈 것을 당부했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적정한 치료를 위한 최적 시기(골든타임)는 심근경색 2시간 이내, 뇌졸중 3시간 이내이다. 따라서 최대한 빨리 병원에 도착해 재관류 요법(막힌 혈관을 다시 흐르게 뚫어주는 것)을 받으면 발생하기 전과 같은 정상 수준이나 장애를 거의 의식하지 않을 수 있는 상태까지 호전될 수 있다.
일상생활 시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이 나타날 때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한쪽 마비, 갑작스러운 언어 및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은 뇌졸중의 의심 증상이다.
시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평소 정기적인 혈압,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과 9대 생활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등 생활 습관 요인과 선행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중증 심뇌혈관질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김기남 건강관리과장은 “평소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 절주, 신체활동 증진 및 고혈압·당뇨병의 지속적인 관리와 정기적인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 확인 등 9대 생활 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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