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2년 노인정책분야 평가-장기요양인력 처우개선 분야’에서 17개 지자체 가운데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매해 노인정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종합평가를 추진하고 있는데, 그중 장기요양인력 처우개선 분야는 2021년부터 추가돼 장기요양요원센터 운영 및 처우개선 사업, 지자체장의 관심도 등을 종합심사한다.
장기요양요원은 장기요양기관에 소속돼 노인 등의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등을 지원하는 종사자를 말한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2월 인천시 장기요양요원처우개선 및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의 기반을 마련하고, 같은 해 7월에는 ‘인천시 장기요양요원 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이 같은 센터 개소와 처우개선사업 운영지원이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센터에서는 장기요양요원들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 및 전문 노무상담, 건강증진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장기요양요원 대상 독감예방접종 지원사업은 당사자들의 건강권 확보는 물론 돌봄 어르신들의 안전으로 이어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밖에 전액 시비를 편성해 1:1 심리지원 및 집단치유프로그램을 실시해 장기요양요원의 건강증진과 코로나19 대응 감염병관리 실습교육, 자기개발교육 등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김충진 시 복지국장은 “이번 노인정책 장기요양분야 대상 수상의 영예는 인천시가 장기요양인력의 처우개선을 위해 센터설치 및 자체사업 발굴 등을 통해 이룬 성과로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인천시는 노인돌봄 현장과 정책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9월 현재 인천시의 장기요양기관은 총 1,762개소로, 장기요양요원 수는 3만4,608명이다. 요양기관 수는 광역시 중 가장 많으며, 요양요원 수는 광역시 중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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