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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찾아가는 건강돌봄서비스 실시

민·관협력 더욱 촘촘한 건강돌봄체계 구축

입력 2022년10월17일 22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관악구가 의사,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건강돌봄팀’을 운영해 지역주민의 의료 접급성을 높이는 더욱 촘촘한 ‘건강돌봄서비스’ 체계를 다시 구축했다.

 

관악구 찾아가는 건강돌봄서비스는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건강돌봄팀이 지역 내 보건·의료·복지분야 자원을 연계, 대상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건강돌봄서비스를 3개월 단위로 제공·관리하는 서비스다.


 

2018년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시작해 200여 명의 주민이 돌봄서비스 수혜를 받았으나, 2020년 코로나19 감염병 발생 이후 약 2년6개월간 사업이 중단되었다가 거리두기 완화로 사업을 10월부터 본격 재개했다.

 

관악구는 고지대와 좁은 골목에 위치한 주택이 많아 그동안 어르신 만성질환자, 거동불편주민 등 의료취약계층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았고 이 때문에 의료기관 이용에 많은 제약이 따랐다. 이에 의료취약계층의 의료기관 이용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만성질환 등으로부터 건강을 종합·포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찾아가는 건강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돌봄 대상자는 혈압,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만성질환자 또는 건강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저소득층 또는 독거노인, 입원치료 후 퇴원했으나 재입원 위험도가 높은 경우, 그리고 코로나19 확진 후 후유증이 지속되고 있는 자 등이다. 대상자는 방문간호사와 시립병원, 지역사회 등이 함께 발굴한다.

 

건강돌봄팀은 의료취약계층의 가정을 방문하여 다양한 평가도구를 활용한 기초 건강평가를 실시하고 만성질환 관리, 복약지도, 영양상담, 물리·재활치료 등 대상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건강관리 계획을 수립한다.

 

의사와 간호사는 기초검사 및 혈압·혈당측정, 당화혈색소검사, 약물복용에 대한 상담 진행, 영양사는 대상자별 영양상담을 통한 맞춤형 영양보충식품 지원, 물리치료사는 건강상태 평가에 따는 재활 운동·물리치료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사회복지사는 대상자의 사회·심리적 요구도 등을 파악해 필요한 보건·의료·복지자원을 연계해 사회적 기능회복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구는 관악구 의사회, 시립병원, 복지관 등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대상자 중심의 다각화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고령화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강화해 관악구만의 특화된 건강돌봄체계를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외로운 노년을 보내지 않도록 건강돌봄사업에 더욱 힘써,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관악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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