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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내 통장에 잠든 돈, 3조4,507억 달해

강병원 의원 “반환제도 홍보 강화하고, 소액 기부 활성화 방안 찾아야”

입력 2022년09월29일 16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나도 모르는 내 통장에 잠든 돈과 보험금 등 휴면예금이 조 단위를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병원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휴면예금 출연금 총 누적금액은 총 3조4,057억으로 나타났다. 동일 기간 총 지급 액수는 1조1,903억(426만6,000건)으로, 반환율은 35%였다. 2조2,154억에 달하는 휴면예금은 아직 주인을 찾지 못했다는 얘기다.


 

서금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휴면예금을 조회·지급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데, 휴면예금 조회 및 지급 청구를 선택한 개인은 이를 서금원에 기부할 수도 있다. 올해 7월 기준, 휴면예금 기부는 총 누적 건수 2만2,000건, 액수는 6,000만 원이다.

 

단 압류나 지급정지 상태 등 지급제한 사유가 있는 경우엔 출연협약상 출연대상에서 제외되며 금융회사에서 자체 관리하게 된다. 즉 휴면예금이 있어도 서금원을 통해 돌려받을 수 없다는 얘기다.

 

강병원 의원은 이와 관련해 “주인을 못 찾고 통장에 잠든 돈이 2조가 넘는다. 휴면예금의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분도 많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서금원이 휴면예금 반환제도 홍보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어서 “시중은행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휴면예금 소유주에게 잔액을 알려주고, 반환과 기부방법 등을 꾸준히 안내하는 것도 방법이다. 휴면예금을 서금원에 기부하면, 금융사를 이용할 수 없는 국민을 위해 사용되니, 소액은 기부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모색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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