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복지센터가 29일 TOP작은공연장에서 2022 가을축제 개막식을 진행한다.
가을축제는 오는 10월 21일까지 한 달여 간 진행되며 올해는 ‘고금(古今): 옛과 지금’이라는 이름으로 문화 향유를 통해 옛스러움을 지금의 정취로 다시금 느껴보는 기회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29일 가을축제의 개막식은 관장스님의 인사를 시작으로 ‘달빛의 노래’ 공연팀의 그림자 인형극이 열리는 개막식이 진행된다. 30일에는 노인의 날을 맞아 ‘이음 of 올댓 모던 in 1940’ 공연팀의 퓨전국악공연과 함께 지역사회 다양한 기업들의 효실천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KT&G는 지역사회 상생의 의미를 담아 지역 내 점포에서 구입한 물품으로 어르신께 과일, 요거트 등 후식을 지원한다. 팬오션은 지난 추석에 이어 노인의 날을 맞아 우족곰탕 700봉을 후원하여 당일 어르신들께 영양특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10월에는 어르신을 위한 가을맞이 고금 여행이 있다. 옛과 지금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여행지인 강릉과 단양을 다녀올 예정이며, 5일, 11일, 13일 3일간 나누어 진행된다. 여행과 더불어 쉼을 위한 시간도 마련되어있다. 일상 속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참된 나를 찾아가는 여행, 템플스테이가 조계사에서 4일, 11일, 18일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된다. 이는 문화체험, 명상, 스님과의 차담 등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지역주민과 어르신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도 열린다. 10월 13일, 14일 양일간은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다채로운 부스가 1층 주차장에서 진행된다. 나눔 바자회와 함께 상생상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의 농산물을 소개하는 상생 부스, 텃밭에서 키운 작물을 나누는 먹거리 부스,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등 체험 부스를 마련해 싱싱 팜파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2층 로비에서는 짚풀 꼬기, 가훈 써주기, 붓글씨 배워보기 등 옛것을 다시 배워볼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 부스도 함께 한다. 특히, 14일에는 3층 중앙공원에서 어르신들의 고금 공연이 진행된다. 전통무용, 합창단, 팝송동아리 어르신들의 공연과 함께 탑골문화예술단 연극반의 연극무대가 있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행사기간 동안 건강교육과 캠페인, 공연,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구성되어 있다. 10월 7일 ‘비단’공연팀의 퓨전국악공연이 진행되며, 축제 기간 동안 3층 중앙공원에서는 ‘고금’이라는 주제와 어우러져 시대별 배경을 활용한 포토존이 설치될 예정이다. 17일은 전문사진작가와 함께하는 ‘나만의 가을 프로필 촬영’이 있다. 18일에는 건강한 나의 식사를 챙기기 위한 ‘식사챙김’ 영양교육이 있을 예정이고, 19일은 종로구를 포함한 5개 지역구 치매예방센터와 함께 치매예방을 위한 정보안내와 건강캠페인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21일 한 달여간의 가을축제의 성과를 알리는 발표회와 함께 축하공연으로 2022 가을축제가 마무리된다.
관장 희유스님은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이해 이번 축제는 유난히 풍성하고 다채로울 듯하다. 특히 올해는 노인의 날과 더불어 축하 공연, 프로그램, 여행 등 어르신들을 위해 의미 있는 순간을 남겨드리고자 한다”며 “고금(古今)이라는 올해의 슬로건처럼 옛것의 정취를 다시금 느껴보며 또 다른 특별한 지금을 가져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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