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보건복지부에서 매년 국비 3억 원을 지원하는 광역자활센터 운영 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광역자활센터는 시·군 단위에서 단편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저소득층 자활지원 체계를 광역단위의 자활사업 인프라로 구축해 종합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지원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004년 시범 설치해 2013년까지 전국 10개 시·도에서 설치·운영 중이며 올해의 경우 경북을 포함하여 4개 시·도에 새롭게 설치된다.
경상북도는 이번 경북광역자활센터 유치로 경북도내 20개 지역자활센터의 저소득층 일자리와 복지 업무를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경북광역자활센터는 도청이전과 연계해 예천지역에 사무실을 개소할 예정이다.
경북광역자활센터는 저소득층의 자활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자활기업 창업지원, 수급자 및 차상위자에 대한 창업·취업 지원 및 알선, 지역자활센터 종사자와 참여자에 대한 교육훈련 및 지원, 지역특화형 자활프로그램 개발 보급 및 사업개발 지원 등을 추진한다.
한편, 올해 도는 자활사업에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광역자활센터 선정에 이어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지역특화형 우수자활사업으로 포항시 힐링가든 원예치유센터가 선정돼 1억여원을 지원받게 됐을 뿐만 아니라, 전국지역자활센터 평가에 도내 최우수 3개소, 상위 5개소가 선정되어 1억 4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
박의식 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경북광역자활센터 설치로 지역자활센터에 대한 기술·경영지도, 지역특화형 자활프로그램 개발보급 및 사업지원, 전문적 교육·훈련, 조사연구, 홍보 등이 이뤄져 그동안 지역자활센터만으로 운영해온 도의 자활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