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이 만70세 이상 어르신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제공하는 혜택을 지난 1일부터 확대했다.
지금까지는 대상 어르신이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경찰서에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면, 보상금 20만 원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달 1일부터 혜택이 확대돼 협약을 맺은 전라남도 내 126개 업체에서 5%에서 최대 30%까지 상시 할인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협력업체를 이용할 때는 ‘운전면허 반납 확인 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대상자는 화순군에 주소를 둔 만70세 이상 어르신이다.
협력업체는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병원, 약국, 안경점, 보청기점, 이·미용원, 식료품점, 의류점 등이다. 화순군은 물론 전남도 내 다른 시·군에서도 운전면허 반납 확인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협력업체는 가까운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화순군청 재난안전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운전면허는 주소를 두고 있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경찰서에 반납할 수 있고, 반납한 다음 달 초에 보상금 20만 원과 운전면허 반납 확인 카드를 받을 수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어르신 운전면허 반납 혜택을 확대해 어르신 운전면허 반납률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령운전자들이 줄어들면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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