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품도 로봇이 될 수 있음과 배의 균형 등에 대해서 더 알게 됐어요. 손자들에게도 알려줘야겠어요.”
동명대가 어르신 대상 로봇체험 행사를 국내 최초로 지난 5월 30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동명대는 이날 해양로봇교육기술연구소 및 사회복지학과 공동주관으로 제16회 해양로봇아카데미를 대학 중앙도서관 2층 해양로봇관에서 부산지역 노인복지관 소속의 어르신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부산광역시, 부산노인종합복지관협회, 남구노인복지관, (사)부산과학문화진흥회 등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는 사회복지학과 학과장의 사회, 남구노인복지관 관장 및 부산과학문화진흥회 사무국장의 인사 말로 시작해 동영상/질의응답을 통한 로봇 이해, 페트병 등의 재활용품을 활용한 수상로봇 제작, 제작된 수상로봇의 원격조종을 통한 수중축구 경연, 팀별 소감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짧은 시간에 많은 걸 배웠다”, “노인들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느꼈다”, “프로그램이 새로웠고 고마웠다”, “폐품도 로봇이 될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배 및 균형 등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기억을 끄집어 내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가능은 했다”, “손자들에게 할 얘기가 있을 것 같다”,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 같다” 등의 호응을 보였다.
어르신들이 평생교육, 치매예방, 로봇전도사로서의 첫걸음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둔 것이다.
동명대 해양로봇교육기술연구소장인 로봇시스템공학과 김현식 교수는 “국내 유일의 해양로봇아카데미는 연구소의 차별화된 컨텐츠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특화 기반 로봇과학 전문인력과 미래인재 양성, 평생교육 구현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는데, 본 행사를 통하여 해양로봇을 통한 전주기적 인력 양성이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양로봇아카데미의 특징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해양로봇 키트/경기장/시뮬레이터 교재를 활용하고 있고 전국(서울/대전/동남/대경)권 소사이어티(교사, 교수, 기관 등)를 통합 연계하고 있으며 대상별로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론 실습 경연의 형태로 일반로봇과의 비교체험도 겸하고 있다는 점 등이다.
지난해 개설한 해양로봇아카데미는 이날을 포함해 총 16회가 열렸으며, 유아, 청소년, 대학생, 교사, 노인, 특수계측 등 총 381명이 수료했다. 참여기관에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주)케이씨이아이,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가 있고, 후원기관에는 부산광역시, 부산로봇교사연구회, 초등로봇교육연구회, (사)부산과학문화진흥회, 아이드림케어연구소, 전자신문이 있으며, 협찬기관에는 (주)동현씨스텍, 소나테크(주), 재영사이언스, (주)비주얼리액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