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12.2%로 6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농촌의 인구 고령화는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0년 조사 자료를 인용하면 전체 농가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31.8%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있어, 농촌인구 고령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농촌진흥청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농촌인구 고령화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 우수사례를 공유하여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자 5월 15일 합천 양떡메마을에서 '신규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 연찬회'를 개최하였다.
농촌진흥청이 2005년도부터 시작한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 추진 원년에 지정되어 지금까지 잘 운영돼 오고 있는 합천군 하남 양떡메마을에서 개최한 2014년 신규 농촌건강장수마을사업 연찬회는, 올해 신규로 지정된 농촌건강장수마을 17개소 대표자와 관련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하여 사업 추진 전반에 관한 정보를 습득하고, 기존 우수 사업장 추진위원장의 사례발표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지정이 되면 3년간 연차적으로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마을 발전과 창업지원 등 노인 사회활동 기반 마련에 필요한 프로그램개발을 지원한다. 농촌진흥청이 사업 대상지로 지정되어 농촌건강장수마을사업을 추진해 온 마을 어르신을 대상으로 생활만족도에 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평균 2012년도 74,7%에서 2013년도 78.7%로 사업 첫해부터 2013년까지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남의 경우 작년에 실시했던 장수마을 주민 대상 사업 만족도가 89.4%로 나타나 전국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실시한 지역사업 평가에서도 경남의 농촌건강장수마을사업이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으면서 2015년도 국비 예산 편성에서 인센티브로 16%의 사업비를 더 확보하게 되었다.
농업기술원 김동주 농촌자원과장은 "이번 연찬회는 마을 주민 전체가 자발적으로 사업에 참여하여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양떡메마을을 행사 장소로 정했는데 벤치마킹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장수마을이 될 수 있도록 마을 주민과 함께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