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지역 성인문해 학습자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성인문해교육 특별학습이 올해도 이어진다.
전주시는 오는 26일까지 ‘전주희망학교’의 문해교육 특별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관 및 학습자를 모집한다.
올해 문해교육 특별학습 프로그램은 성인문해교육 전주희망학교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된 △금암노인복지관 등 8개 노인복지관 △삼천생활문화센터 등 2개 생활문화센터 △선너머종합사회복지관 등 3개 복지기관 △소비자교육중앙회 전북도지부 등 2개 민간단체 등 10여 곳의 학습자 17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특별학습은 노래와 그림, 시의 세 가지 영역으로 기획됐으며, 김형미 시인 등 전주에서 활동 중인 각 영역의 전문가 5명이 진행을 맡는다. 특히 학습자들은 화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미술 활동을 하는 미술시간, 가곡과 동요 등 시를 주제로 한 음악을 감상하고 직접 불러보는 음악시간, 사진과 영상을 함께 나누고 짧은 글짓기를 해 보는 문학시간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성인문해학습자들이 인문과 예술을 융합한 창의적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학습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7년부터 문해학습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영역의 교육활동을 제공하고 학습 동기를 강화하기 위해 △한글을 이용한 캘리그래피 △그림책을 함께 읽고 꽃을 활용한 작품 만들기 △캔버스를 활용한 기관 공동 작품 창작 등 다채로운 문해교육 특별학습을 추진해왔다.
권인숙 전주시 인문평생교육과장은 “특별학습은 학교에 가지 못한 어르신들이 간접적으로 다양한 교과목을 습득하는 시간”이라면서 “어르신들이 기초 한글교육 외의 인문·예술활동을 통해 배움의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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