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가 1인가구 증가에 따라 고독사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위험가구 발굴을 위한 예방체계를 모색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2년 3월말 기준 1인가구 비율은 40.62%를 차지하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1인가구 증가와 함께 고독사 문제도 대두되며 대응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계양구는 ▷전력량과 조도 변화추이를 확인하는 돌봄 플러그, ▷단전·단수, 건강보험료 체납 등 취약계층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 읍·면·동 단체회원, 자원봉사자 등 인적 안전망을 활용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을 통해 고독사 위험가구 조기발굴에 초점을 둔 발굴 체계를 구축해왔다.
또한, 이달 초에는 2022년 고독사 위험자 발굴 계획을 수립했으며, 돌봄플러그사업 지원대상을 확대해 저소득층 1인가구, 원룸·고시원 등 주거취약지역에서 생활하는 1인가구 중 고독사 위험도가 높은 110가구를 선정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발굴 계획을 기초로 지역사회 내 고독사에 대한 인식전환과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고독사 문제를 지역사회가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독사 예방관리와 발굴 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양구는 일반 주민들이 고독사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고독사 예방시책과 상담기관 안내 등 고독사 예방 홍보활동을 오는 6월까지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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