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계양구는 홀몸노인, 고시텔 1인 거주자 등 취약계층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IoT 돌봄플러그’ 사업을 시작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방문서비스 제공이 어려워지면서 돌봄 공백에 따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플러그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비대면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IoT 돌봄플러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IoT 돌봄플러그는 각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멀티탭 형태의 플러그이다. 일반 멀티탭처럼 TV, 전자레인지, 전기밥솥 등 가전제품의 전원을 연결할 수 있다. 설치가구의 전력 사용량, 조도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분석한다.
설정된 시간 동안 전력과 조도의 변화가 감지되지 않으면 담당 공무원에게 바로 알람이 울리게 된다. 알람을 받은 담당 공무원은 전화나 가정방문을 통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해 위기 상황을 예방한다. 필요한 경우 대상자에게 생계비, 주거비, 긴급지원, 사례관리, 민간자원 연계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계양구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의 추천을 통해 저소득층 1인가구, 원룸‧고시원 등 주거취약지역 거주자 중에서 고독사 위험도가 높은 85가구를 선정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위기가 증가하고 있어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안부확인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IoT 돌봄플러그를 통해 취약계층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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