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1인가구 대상으로 ‘1인가구 청정 홈케어사업’을 추진한다.
거동불편, 무연고, 우울증 등으로 스스로 주거환경개선이 어려운 1인가구 22명을 선정해 청소, 폐기물처리, 방역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 1인가구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구는 지원대상자에 주거공간 청소, 폐기물처리, 방역하는 3종 서비스를 1회 제공한다. 청소·방역 전문업체와 협업해 오랜 기간 청소와 정리정돈이 되지 않은 비위생적인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그 외 심리 상담, 의료 등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지역 전문기관과 연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사후관리도 함께 진행한다. 1인가구가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대상자 선정은 오는 13일까지 동주민센터, 복지시설 등 유관기관을 통해 은평지역 주거취약 1인가구를 추천받는다. 이후 심사위원회를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내달부터 전문업체를 통해 대상 1인가구에 방문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펜데믹으로 우울증 증가, 사회관계망 약화 등 취약계층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이 취약한 1인가구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1인가구가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