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이 어르신들을 상대로 하는 금융사기가 늘어나고 있어, 어르신들의 금융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금융사기의 유형과 피해예방법 등을 알림으로써,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어르신 금융사기 예방교육 및 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3년 65세 이상 연령인구가 613만7,000명으로 전체 12.2%를 차지하고 있고 어느 나라보다도 빠른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현대는 금융사회로 일상생활에서 밀접하나 이에 반해, 제대로 된 금융교육을 받은 적이 없고 금융이 전문적이고 복잡해 알기 어려우며, 금융 정보에 어두워 보이스피싱, 파밍 등의 사기에 취약하고, 저축은행 후순위 채권사태처럼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경우가 많다.
사진제공: 서울지방우정청
2013년 1/4분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전체 민원 중 60세 이상이 10.9%를 차지했으며, 2011년 7월-2012년 6월까지 금융회사의 ELS(주가연계증권) 관련 상품 판매액 중 고령자의 판매규모 17.1%에 달한다. 2012년 저축은행 후순위채 불완전판매 중 60세 이상이 42.6%를 차지하고 있어 어르신들의 피해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노인들이 금융거래 시 유의할 점, 보이스피싱, 파밍 등 금융사기 예방 및 대처방안 등을 정확하게 알려줌으로써 노인들의 금융에 대한 이해력 향상과 금융사기를 예방하고, 상담을 통해 현재 문제를 해결하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안심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참여방법은 서울에 소재한 단체(노인대학, 복지관, 구청 등)에서 교육을 요청하면 취합하여 일정을 조정 후 해당일 방문하여 교육한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보험국장은 “어르신의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통해 노인의 금융피해 예방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인 관련 단체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금년 교육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점차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