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촘촘한 지역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4월부터 2022년 우리동네돌봄단 확대 운영에 나섰다.
우리동네돌봄단은 지역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주민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안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연계해주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부터 구는 활동인원을 총 42명으로 늘리고 중장년 1인가구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필수 관리군 총 2,159세대 선정했다. 구는 지난 3월 용산구 거주 만40∼67세 주민 중 우리동네돌봄단, 복지공동체 활동, 지역 봉사 유경험자 중심으로 돌봄단을 구성했다. 선발된 돌봄단은 ▲기초소양교육 ▲직무교육 ▲상담기법 ▲방문안전교육 ▲현장교육 등을 함께 받는다.
동 담당 주관으로 매월 정기회의를 열어 활동보고, 사례 공유에 나선다. 필요시 사회보장, 긴급복지, 돌봄SOS 등 공적 사회서비스 연계는 물론 희망결연, 푸드뱅크, 나눔가게 등 민관을 아우르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구 관계자는 “돌봄단이 대상자별로 주 1∼2회 전화, 가정방문 등을 통해 안부를 챙길 것”이라며 “대상가구에 사업취지를 상세히 알려 모니터링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우리동네돌봄단 활동 만료 후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으로 연계해 자발적 주민주도 모임 활성화를 도모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에도 안타까운 사건이 한번 씩 생긴다”며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사회적 안정망을 든든히 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2021년 3월부터 4개동을 대상으로 우리동네돌봄단을 시범 운영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했다. 10개월간 추진실적은 가구방문 615건, 전화상담 7,429건, 공적연계 348건, 민간연계 1,514건이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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