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내 경제단체, 기업과 손잡고 노인 일자리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인천시는 어르신들의 민간기업 취업확대에 힘쓰고 오는 5월 시니어드림스토어 2호점인 GS편의점 개점을 위해 ‘민간형 노인일자리 창출 및 활성화’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인천상공회의소 심재선 회장, ㈜GS리테일 정재형 편의점 사업부장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시는 노인일자리사업 계획 수립과 우수인력 모집·제공 등 전반적인 사업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회원기업(4,500여개 곳) 네트워크를 활용해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취업을 돕는다. 또 ㈜GS리테일은 어르신들이 편의점을 직접 운영해 수익금으로 인건비와 운영비에 사용하는 시니어드림스토어 확대를 위해 점포 배정 협력 등 편의점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지원키로 했다.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 GS리테일이 상호 협력하기로 함으로써 공공기관 중심의 일자리제공의 한계를 벗어나, ‘노인일자리는 인천’에 맞는 시의 민간형 일자리사업 활성화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국내 대표 편의점 GS25와 협업해 광역시 최초로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시니어드림스토어(1호점)’를 개점해 많은 관심과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앞으로 협약 당사자들은 △민간 기업 취업 알선 및 노인일자리 사업 홍보 체계 구축 △노인일자리 사업장 지원 및 환경 조성 △민간형 노인일자리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등 노인일자리 사업에 관한 사항을 협력하게 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어신들의 활력 넘치는 인생2막을 위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재취업을 도와드릴 수 있도록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고령화사회 진입과 은퇴 노인의 점진적 증가에 따라 다양한 노인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9~2021년 보건복지부로부터 3년 연속 노인일자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지난 2월 전국 1,20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보건복지부 ‘2022년 노인일자리사업 조기추진’ 실적평가에서는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게다가 이 평가에서 장관상을 받은 전국 5개 기관에 미추홀구·남동구·부평구 노인인력개발센터가 이름을 올려, 명실상부한 노인일자리 모범도시로 인정받았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