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에서 어르신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추진하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이 고령층의 일자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업규모로는 총 140억을 투입해 어르신 3,971명이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게 되며, 사업기간은 사업단별로 시기가 상이하나 1월부터 추진해 올해 12월까지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남원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남원노인복지관, 남원노인복지센터, 남원사회복지관, 남원사랑나눔센터 등 6개 기관이 수행하며,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4개 유형으로 추진된다. 특히 20명이 참여하는 취업알선형은 남원시에서는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수요처의 요구에 따라 일정 교육을 수료하거나 업무능력이 있는 노인을 해당 수요처로 연결해 구직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남원시는 다양한 신규 일자리를 발굴 지원한다. 식자재로 쓰일 농산물을 생산·판매하는 ‘건강을키움’, 카페운영으로 사업수익을 창출하는 ‘주전부리’와 공공기관 행정서비스 보조업무를 수행하는 ‘다솜길잡이’등의 사업단이 있다. 또 정류장지킴이 사업단을 통해 시내 주요노선 터미널과 정류장에 배치해 방역과 노선안내를 통해 안전관리와 환경정비에 이어 관광객의 가이드 역할이라는 부수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기존의 단순업무 중심에서 지역사회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창출로 점차 넓은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양질의 노인일자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일자리 발굴을 통한 예산확보, 취업기회 확대를 위한 홍보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문훈 노인장애인과장은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봉사활동 기회를 넓히기 위한 일자리 발굴과 제공으로 노인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만3,285명으로 전체인구의 29%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에 맞춰 세심한 노인복지정책을 추진 중이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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