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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골미술관, 신인작가 지원사업 공모 개최

오는 4월 1일부터 12일간, 역량있는 신인작가의 다양한 작품 공모 실시

입력 2022년02월28일 17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종로에 위치한 탑골미술관은 역량 있는 신인 작가의 생애 첫 개인전을 지원하는 사업인 ‘도약의 단초8’의 작품 공모를 오는 4월부터 실시한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도약의 단초는 현대 예술을 이끌어 갈 신인작가 중, 연령과 장르에 상관없이 개인전 개최 경험이 없는 시각예술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신인작가 지원사업이다.


 

도약의 단초는 신인 작가들의 예술적 세계관을 담은 작품 전시를 통해 예술가로서 도약의 발판과 더불어, 예술적 문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대중과 만남을 통해 사람과 삶에 대한 인식확장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세대간 공감을 이끄는 탑골미술관만의 차별화된 세대통합 사업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 전미현 작가를 시작으로 권신홍, 심미나, 신보름, 정성진, 이정희, 유용줄 작가가 <도약의 단초>에 최종 선정되어 자신만의 고유한 세계관이 담긴 생애 첫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도약의 단초8> 작품 공모는 오는 4월 1일부터 12일간, 생애 첫 개인전을 준비하는 시각 예술작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문가의 서류심사를 거쳐 1차 심사에 선정된 작가들은 올 7월 단체전시를 통해 동료작가들은 물론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노인 관람객층이 상대적으로 두터운 미술관의 특성에서 비롯한 다양한 만남이 있다. 먼저 네이버 오디오클립 ‘전시 읽어주는 실버도슨트’ 채널을 통해 실버도슨트가 직접 쓰고 말하는 음성해설로 작가 스스로에게는 색다른 해석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는 참여형 코너를 마련하여 단체전에 참여한 작가들이 모여 작품세계를 이야기하며 공통의 키워드를 선정한다. 이 키워드 연상하며 작가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한 것을 보고, 관람객들도 저마다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전시로 구성하고 있다.

 

이밖에도 최종 선배작가와의 만남, 작가로서 방향성에 대한 조언을 듣는 전문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시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여정을 통해 작품에 대한 관점을 넓힐 수 있는 예술적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탑골미술관은 온라인으로 전시를 감상하실 수 있도록 ‘한뼘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 도슨트, 오디오도슨트, 체험키트 발송은 물론 메타버스를 활용해 다양한 국적, 지역, 연령대를 어우르며 관람 관객을 유도하고 상호작용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탑골미술관 관장인 희유스님은 “예술적 성장에서 출발의 시점이 같다고 여기지 않기에 누군가의 도약에 나이와 장르로 제한하지 않으려 시작한 도약의 단초가 벌써 여덟 번째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노인 관객층이 두터운 미술 공간으로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이번 만남에 역량 있고 깊이 있는 신인 작가의 도약을 펼쳐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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