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올해도 치매친화적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치매조기검진’을 확대 실시하는 등 치매극복을 위한 다양한 치매관련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무주군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선별검사 결과 치매고위험군(인지선별검사 결과 인지저하나 경도인지장애)이 전문의에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신경정신과 전문의를 협력의사로 위촉해 매월 둘째, 넷째 주 월요일 오후에 진단검사를 진행한다.
좀 더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한 사람은 협약병원과 연계해 혈액검사, 뇌 영상촬영 등 3차 감별검사를 한다. 협약병원 방문 치매조기검진 송영서비스도 매월 첫째, 셋째 주 수요일에 운영하고 있다. 협약병원 치매검진은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일 경우 무주군치매안심센터에서 검진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군은 올해도 치매조기검진 확대에 이어 군민 맞춤형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무주군의 경우 전체 인구 중 만60세 이상이 45%를 차지하고 노인인구가 매년 증가하는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를 보이고 있다. 노령화에 따라 지역의 치매유병률 또한 높아지고 있는 실정(2017년 9.8%, 2021년 10.28%)이다. 치매의 조기발견은 중증화를 예방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으로 치료에 따른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직·간접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하다.
무주군보건의료원 보건행정과장 이동훈 과장은 “만60세 이상의 무주군민의 치매조기검진과 치매고위험군이 치매로 진행되지 않도록 예방교육, 상담 등 집중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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