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전국 최고의 복지시설을 표방하며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도양노인건강복지타운의 공사가 순항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21일 첫 삽을 뜬 이 사업은 200억 원이 투입, 복지관과 요양원 등 2동을 연면적 7,834㎡ 규모로 올 상반기 준공,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곳에는 남부권 어르신의 여가, 평생학습을 책임질 노인복지관과 치매어르신들의 요양, 치유를 담당할 치매 전담형 요양원이 어우러진 복합기능의 복지타운이 들어서게 된다. 치매 요양원은 유니트형 치매 전담실·생활실·소통실·물리치료실·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게 되고, 복지관에는 체력단련실, 강당, 프로그램 및 교육실, 당구장, 탁구장, 노래방, 커피숍, 식당 등 최신 설비를 갖춘 복지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요양원동 유니트형 치매 전담실은 12명 이상이 공동생활 할 수 있는 시설이 완비되어 치매환자의 모든 거동을 돌보고 관리할 수 있는 특화된 공간으로 운영된다. 도양 노인건강복지타운 건립은 고흥군이 지역주민의 염원을 담아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사업으로, 고령화사회 대비책 마련과 치매인구 증가에 적극으로 대응한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건복지부 주관 2020년 공립요양 시설 확충 우수 지자체 심사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행안부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
군 관계자는 “고흥은 노인복지시설이 매우 중요한 만큼, 준비·시공단계에서부터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도양 노인건강복지타운이 고흥군을 넘어 대한민국의 선진 노인복합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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