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위축된 신중년 세대의 기업 신규 고용을 장려하기 위해 2022년 신중년 내일이음50+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중년 내일이음 50+사업은 신중년 구직자를 채용하는 기업에 최대 25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고용장려금 제도다. 만50세에서 만64세까지의 신중년을 신규로 채용하는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이며 기업별 최대 2명까지 1명당 5개월 동안 250만 원을 지원한다.
사업참여 방법은 2월 9일부터 3월 18일까지 경남도 신중년 일자리사업의 총괄기관인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심사를 거쳐 3월 중으로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경남도는 2020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지역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 신중년 재취업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2020년 105개사 110명, 2021년에는 95개사 110명의 신규 고용 창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해 사업비 지원을 받은 거제에 소재한 모 중소기업 담당자 임모 씨는 “대부분의 회사가 그렇겠지만, 아무리 경력자라 하더라도 중년층을 채용한다는 것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신중년 내일이음50+사업 덕분에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니 과감하게 채용할 수 있었으며, 이번 기회로 중년층이 가지고 있는 경력과 기술을 더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경남도는 이 사업 외에도 2019년 3월 경남인생이모작센터를 개소해 신중년 세대가 활기찬 인생2막을 설계할 수 있도록 생애재설계, 재취업, 사회공헌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신중년 유튜버양성과정, 수기공모전, 사진전도 함께 개최해 신중년의 제2의 인생 지원에 역량을 다하고 있다.
김창덕 경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 어려운 신중년이 내일이음 50+사업으로 더 나은 재취업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으며, 신중년 세대의 퇴직 직전과 이후의 삶에 대해서 생애 설계 서비스나 전직 지원서비스 등을 경남인생이모작센터를 통해 종합적으로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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