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정상세포에서는 작용하지 않고, 대장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새로운 대장암 치료제를 확인했음을 발표했다.
대장암은 초기 악성종양에서는 자각 증상이 없고 치료 후 재발 위험성으로 인해 전체 암 종류 중 2번째로 치명적인 암이며, 특히 4기의 경우에는 5년 생존율이 5% 미만인 위험한 암에 해당한다. 대장암은 치료는 화학요법 등의 치료로 생존율이 크게 높아졌음에도 종양의 재발과 약물 내성의 문제점으로 인해 여전히 새로운 대장암 치료제 개발은 중요시 되고 있다.
최준영 연구원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 연구진은 대장암 치료를 위한 차세대 신약후보물질을 연구개발 중에 있다.
연구진이 개발하고 있는 대장암 치료제는 암 대사를 조절하는 신규대사 항암제로서 정상세포에서는 독성이 없고, 대장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생존능력을 감소시킨다. 특히, 대장암 동물모델에게 개발한 치료제를 투여했을 때 체중 감소 없이 종양 성장을 현저하게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케이메디허브는 다양한 항암 기전 연구와 전임상 유효성 평가를 지원해 J회사 물질의 신규 대장암 치료제 적응증 발굴과 파이프라인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케이메디허브 최준영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올 1월 열린 한국실험동물학회 동계 심포지엄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받았고, 실험동물연구장학생에 선정되고 장학상도 수상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새롭게 연구하고 있는 대장암 치료제는 강한 독성으로 정상세포에 영향을 주어 부작용이 있던 기존 항암제과 달리 정상세포에 해를 주지 않으면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며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대장암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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