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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폐암 1등급 병원 전국 분포, 가까운 병원도 치료 잘해

심사평가원, 대장암(7차)·폐암(5차) 적정성 평가 결과 공개

입력 2020년06월12일 05시5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대장암·폐암 적정성 평가 결과를 11일 심사평가원 누리집 및 이동통신 앱(건강정보)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대장암(7차), 폐암(5차) 평가 대상은 2018년 입원 진료분으로, 해당 암수술 등 치료를 하고 심사평가원에 청구한 병원(대장암 232기관, 폐암 113기관)이다. 평가결과는 지표별 종합점수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해 공개했고, 종합점수 미 산출기관은 ’등급제외‘로 공개했다.


 

1등급을 받은 기관은 대장암 103기관, 폐암 84기관으로 전국 모든 권역에 분포했으며, 대장암·폐암 모두 1등급을 받은 기관도 제주 2기관을 포함한 전체 81기관으로 나타나, 국민들이 암 치료 잘하는 병원을 거주 지역 가까운 곳에서도 선택할 수 있다.

 

종합점수 전체 평균은 대장암이 전 차수 대비 0.35점 상승한 97.11점, 폐암의 경우 1.63점 상승한 99.30점으로 나타났다. 1차 평가 대비로는 대장암은 14.41점, 폐암은 4.65점 상승되었고, 대장암은 5차, 폐암은 2차 평가부터 1등급 기준점수인 95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대장암·폐암 평가는 관련 진료지침에 따라 수술이나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이 적정하게 이루어졌는지를 살펴보는 지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가결과 지표별 개선효과가 1차 대비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대장암의 정확한 암 병기 확인과 폐암 치료를 목적으로 시행하는 림프절 절제 관련 지표는 대장암 96.8%, 폐암 99.9%로 1차 대비 각각 14.6%p, 0.3%p 상승했다. 수술 후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항암제를 투여했는지를 확인하는 지표에서는, 대장암이 97.4%로 1차 대비 40.5%p 상승해 개선효과가 뚜렷했고, 폐암은 전 차수 99.7%에서 0.3%p 상승되어 1차와 동일하게 100% 달성되었다.

 

대장암의 재발 위험을 낮추거나, 수술이 어려운 폐암 환자에게 시행하는 방사선치료 관련 지표는 대장암이 85.1%로 1차 대비 44.9%p의 큰 개선율을 보였으며, 폐암은 99.6%로 6.7%p 증가했다. 위와 같이 암 평가 결과 개선 효과가 뚜렷한 것은, 암 진료지침 등에 따른 근거중심의 치료환경 조성, 전문 인력·시설 구비 등의 인프라 확충에 힘쓴 병원들의 노력과, 의료계 및 관련 학회, 심사평가원의 소통을 통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 노력의 결과로 보여진다.

평가 차수별 폐암 종합점수 현황
 

한편,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 질병으로 전체 사망자의 26.5% 가 암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54.3명으로 2017년 대비 0.4명(0.2%) 증가했고, 특히 폐암은 사망률 1위, 대장암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새로 발생하는 전체 암 환자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폐암의 경우 2017년도에 새로 발생한 암 환자수는 2만6,985명으로 2011년 대비 21.2% 증가했다. 이처럼 높은 사망률과 발병률로 인해 국민건강에 영향이 큰 암 치료의 질 향상을 지원하고 병원선택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심사평가원은 2011년 대장암을 시작으로 유방암(2012년), 폐암(2013년), 위암·간암(2014년) 순으로 적정성 평가를 실시해오고 있다.

 

심사평가원 하구자 평가실장은 “올해로 암 평가 10년이 되었다. 그동안 수술에 따른 입원환자 중심의 평가결과에서는 의료서비스 수준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최근 의료기술 및 제약 산업의 발전으로 암 치료법이 다양해지고 있어 비수술환자 등 전체 암환자 진료에 대한 질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올해 암 적정성 평가 개선을 위한 위탁연구를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도에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암 진단부터 퇴원관리까지 치료과정 전반에 대한 암환자 중심의 질 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평가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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