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한파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우울감이 증가하고, 동 주민센터 복지플래너들의 찾아가는 가정방문 거부사례도 많아져 심리적·사회적 단절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동작구는 드러나지 않은 고독사 고위험군인 중장년층도 1인가구 대상으로 중점관리하고, ‘중장년 1인가구 안부 확인 및 건강식·음료 지원사업’을 전 동으로 확대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독사 위험 중장년 1인가구와 희귀 난치성 중증 질환으로 식이조절이 필요한 저소득 홀몸어르신 1,630여 가구 대상으로, 건강음료(발효유)와 영양식을 제공하면서 주기적인 안부확인을 실시해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고립가구와 기존 복지서비스 거부·기피 대상자를 발굴하고 우선 선정한다. 외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인데도 만성적으로 복지를 거부하는 주민들과의 더 적극적인 소통으로 좀 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노력한다.
주기적으로 배달되는 건강음료 전달 과정을 통해 대상자의 장기출타, 입원, 위험상황 등을 빠르게 인지해 동 주민센터로 연결해 안부를 확인함과 동시에 복지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계한다.
이번 사업의 확대 시행과 더불어 1인가구 대상 복지서비스 안내 리플릿을 제작해, 외로움에 처한 이웃의 관심을 높여서 쓸쓸한 사회문제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우리 동네 돌봄단 운영 ▲‘IoT 스마트 돌봄 플러그 지원뿐 아니라, 고독사 위험군별 맞춤형 서비스로 ▲전기‧수도‧가스 공급 중단 여부 확인 ▲주거비 체납, 질병‧ 장애 여부 확인 등 1인가구 고독사 예방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미영 복지정책과장은 “1인가구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다”며 “고독사 제로(Zero)화를 목표로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동작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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