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은 2022년 추진하는 치유농업 시범사업의 방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022년 치유농업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도·시·군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치유농업(agro-healing)은 농업, 농촌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건강 회복, 유지, 증진을 도모하고 체험을 넘어 치유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특히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농업의 긍정적인 가치를 알게 하고 몸과 마음의 치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산업이다.
농업기술원은 26일, 성공적인 경남형 치유농업 육성을 위해 이번 설명회에서 도 및 시·군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치유농업 시범사업 추진방향과 내용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고 참석자들과 심도 깊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경남도가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치유농업 시범사업은 14개소, 7억2,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우리도 대표 치유농장을 육성하고 지역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발굴해 치유농업의 효과를 측정할 계획이고, 특히 향후 정부에서 추진하는 치유농업과 사회보장제도를 연계해 치유농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검증된 대표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농업기술원은 이번 사업 설명회에서 2022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와 치유농업의 접목’을 주제로 맘스퀘스천 심재우 대표의 특강을 통해 치유농업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에 대한 새로운 길을 열어갈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농업기술원 장은실 농촌자원과장은 “농촌자원과 가치를 활용한 건강한 도민과 활력있는 농업·농촌 육성이라는 비전에 맞추어 경남도를 치유농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현재까지 도내 치유농장 27개소를 육성해 왔으며, 지난 2021년에는 노약자들에게 다양한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경남도 광역치매센터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치유농업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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