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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다문화 어르신 사랑방 개소

다문화 프로그램 등 각종 행정적 지원 집중…소외된 다문화 어르신 위한 정책 첫걸음

입력 2022년01월07일 19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관악구가 지난해 12월 1일, 소외된 다문화 가족 어르신들을 위한 ‘다문화 사랑방’을 개소했다.

 

구는 다문화 가정 어르신들이 기존 경로당에서 어울리기 어렵고, 편히 쉴 공간이 부족하다는 요청사항을 수용, 새로운 공간을 조성해 어르신 복지증진과 경로당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소하는 ‘다문화 사랑방은’ 기존 난곡동에 위치한 무궁화경로당 다목적실 약 60㎡ 공간을 활용해 다문화 어르신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구는 냉장고, TV, 식탁, 집기류 등 소요물품을 배치하고, 이용인원에 비례한 중·부식비로 무궁화경로당 운영비를 추가 지원하는 등 어르신들이 실제 이용 시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총 15명 내외의 귀화가정 등 다문화 가정의 어르신들이 사용할 예정인 다문화 사랑방은 관계 법령에 따른 경로당 설립 인원수가 미달인 관계로 무궁화 경로당의 소모임 형식으로 시범 운영될 예정이며, 구는 다문화 프로그램 및 각종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에서 어르신 공경은 국적과 인종을 뛰어넘어 국제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다문화 사랑방 개소가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과 더불어 지역주민들이 다문화사회를 수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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