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서울시가 주최한 ‘2021 서울케어-건강돌봄 우수사례 경연대회’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울케어-건강돌봄사업은 건강과 돌봄 모두가 필요한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맞춤형 건강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본격적인 건강돌봄을 위해 2018년 9월 서울시 최초로 전담팀을 구성했다. 건강돌봄서비스는 대상자 선정, 건강상태 평가, 케어플랜 수립, 서비스 제공과 필요서비스 연계, 대상자 재평가 및 지속관리 등 5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의사, 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건강돌봄팀이 대상가정을 방문해 보유질환 등 건강상태를 점검한다. 건강상태 종합소견을 토대로 필요한 서비스 목록과 자원연계 계획을 포함한 케어플랜을 수립한다. 이후 정기적인 약 복용 등 의료관리와 전문과 진료 등 건강관리 서비스, 식생활 교육과 영양식품 지원, 장애・허약 정도 평가에 따른 맞춤형 운동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올해 구는 기초생활수급자인 60대 남성의 건강돌봄서비스 진행과정과 개선된 결과를 발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건강돌봄팀의 개입으로 주민 건강수준이 향상된 결과를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평가를 실시했다. 또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대상자 지속관리 프로세스 적용하고, 비대면 건강관리 교육자료를 자체 제작해 활용하는 등 타구의 모범이 되는 사례를 제시했다.
평가위원들은 대상자에 대한 구의 체계적인 관리가 돋보이며, 외출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대상자에게 적합한 건강관리 방법 제시하고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구는 앞으로 돌봄 SOS, 시립병원, 복지관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통해 대상자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해 건강한 일상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오승록 구청장은 “코로나19 시대 건강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맞춤형 건강돌봄서비스를 통해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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