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의 50+세대가 직면한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부산은행과 함께 ‘부산 50+인턴십 사업’을 내년 1월부터 새롭게 추진한다.
이에 시는 16일, 7층 국제의전실에서 부산은행과 이번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감찬 BNK부산은행장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시는 사업총괄 지도·감독, 언론홍보, 사업평가 등을 지원하고 부산은행에서는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한다. 사업을 주관하는 부산광역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는 직무교육 및 활동 관리, 참여자 모집, 수요기업 확보 등 사업의 전반적 운영을 담당한다.
50+ 인턴십 사업은 기업연계형 일자리 시범사업으로 만50세~64세 미만 신중년의 퇴직 후 재취업을 지원하고 사회 재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된다. 일정교육을 수료한 사업참여자를 대상으로 기업 인턴체험을 지원하고, 인턴이 종료된 후에 사후관리를 통해 정규직 채용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참여자 50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인턴체험을 제공한다. 인턴기간에는 상해보험 가입하에 월 최대 57시간을 근무하고 52만5,000원을 보수로 받는다. 6개월 이상 장기 채용하는 기업에는 1인당 50만 원의 채용장려금을 지원한다.
인생2막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꿈꾸는 만50세~64세의 부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최종 선정된 참여자는 소양 교육과 직장 적응을 위한 직무교육을 받은 후 각 기업과 기관으로 배치되어 활동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해운·항만, 관광 등 지역기반산업 ▲사회적경제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등 4개 활동영역을 중심으로 50+세대의 전문성과 경험이 사회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기업의 인력 부족 문제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와 부산은행이 시범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전문성과 경험 있는 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활기차고 의미 있는 인생2막을 설계하고자 하는 50+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50+복합지원센터 구축 등 맞춤형 지원으로 50+세대가 노후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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