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1년 의료급여사업 평가 결과 경남도와 4개의 시·군(통영, 거제, 의령, 고성)은 우수기관으로, 통영시 의료급여관리사 1명은 유공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급여사업 종사자 사기진작 및 제도 운영 내실화를 위해 매년 사업운영 평가를 통해 우수기관 및 유공자를 발굴·포상을 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의료급여대상자 사례관리, 장기입원 관리, 사례관리사 업무 안정화, 의료급여 재정관리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경남도는 시·군, 요양병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비대면 합동 중재를 추진해 장기입원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한 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광역자치단체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기초자치단체 중 우수기관으로는 통영시, 거제시, 의령군, 고성군이 선정되어 전국 최다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통영시는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을 운영함으로써 장기입원 의료급여 수급자 중 의료적 필요도가 낮은 대상자를 선정해 사례관리 등을 통해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해 수급자의 삶의 질을 높였으며, 작년 최우수에 이어 올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거제시는 장기입원자의 맞춤형 사례관리 추진 및 의료급여 부당이득 징수에 만전을 기해 의료급여 재정안정화에 기여했다.
의령군은 의료급여수급자 상담과 유관기관 면담 등을 통해 장기입원자의 건강상태와 퇴원 시기 등을 확인해 시설 연계, 복지서비스 연계 등 적정 의료 이용을 유도해 내실 있는 의료급여 사업을 운영해 나가고 있으며, 고성군은 의료과다 이용자를 대상으로 의료급여제도 안내와 지속적인 약물오남용 예방교육을 통해 적정의료이용을 유도함으로써 의료급여 진료비 절감을 도모했다.
이외에도 통영시 의료급여관리사 김영남 씨는 의료급여과다이용자 및 장기입원자 등에게 개별 사례관리를 통해 자가건강능력을 향상시키고, 올바른 의료이용을 유도해 의료급여 재정의 효율적 관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자로 선정되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내년에도 의료급여 수급자분들의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유도할 수 있도록 의료급여사업의 내실화를 더욱 도모하고 시군과 협업해 지역 여건에 맞는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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