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은 2일 서울중앙우체국 21층 국제회의장에서 ‘2021년 중장년고용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결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고령화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중장년의 원활한 직무전환, 전직 등 노동전환 필요성 및 고용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제에는 고용노동부, 산업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산업변화 현황 및 지원 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고용부는 고령화에 따른 고용환경 변화와 현안을 토대로 정책현황과 연령별(40대·50대·60대) 특화서비스 강화, 전직 지원체계 구축 강화 필요성 등을 강조했으며, 김주영 산업연구원 박사는 고령화로 인한 산업변화에 따른 노동수요와 양질의 일자리 공급을 위한 인력·고령정책의 통합적 접근에 대한 시사점을, 김현철 군산대 교수는 지역 고용위기 대응,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인력양성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또한, 정년퇴직, 명예퇴직 등 비자발적인 퇴직자 및 50세 이상 이직예정자 근로자 대상 재취업지원서비스 제도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 서비스 운영 기업 유형에 따른 연구결과 및 기업 사례를 토대로 한 제도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토론에서는 노동자단체·사용자단체, 학계, 법무법인 등에서 다양한 토론자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중장년의 노동전환에 대응하고 계속고용을 확대하기 위한 노사의 과제는 물론, 법 개정 등에 대해 각자의 관점에 따라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고용노동부 박화진 차관은 “저탄소화·디지털 전환에 따른 산업구조의 변화는 노동시장에 큰 도전이며, 그에 따른 고용시장 충격이 중장년층에게 집중될 수 있다”고 하며, “정책적 지원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에 오늘 컨퍼런스는 시의 적절하다고 생각하며 참석한 전문가들의 기탄없는 의견 개진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노사발전재단 정형우 사무총장은 “인구 및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원활하게 노동시장으로 재진입 및 직무전환 등 계속고용을 위한 실효성 있는 중장년고용서비스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재단은 13개 지역센터와 함께 중장년층이 원하는 서비스 수요에 맞춰 재취업, 창업 및 생애경력설계서비스 등 종합적인 전직지원서비스를 지원하고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는 재취업지원서비스 지원사업이 안정적으로 안착되어 점진적으로 대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