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경력단절 여성과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맞춤형 평생학습 지원성과에 힘입어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나주시는 5일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8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평생학습 사업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평생학습대상은 일상생활 속 평생학습 실천과 남녀노소 모두에게 평생학습 문화를 조성한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정부가 실시하는 평생학습분야 유일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은 같은 날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 개막식 자리를 통해 이뤄졌다.
나주시는 2020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사람의 가치를 실현하며 도약하는 평생학습도시 나주’를 비전으로 혁신도시와 원도심, 농촌지역까지 소외없는 촘촘한 평생학습 인프라를 구축해가고 있다.
시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으로 배우자를 따라 이주민이 된 경력단절 여성의 역량 개발을 위한 ‘슬기로운 방콕생활 코칭 맘 스쿨’을 운영하며 큰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코칭 맘 스쿨은 학령기 아동을 둔 학부모 대상 진로 전문교육으로 경력단절 여성이라는 특성을 고려한 역량 개발 프로그램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시민의 문화·여가생화 향유를 위한 비대면 평생학습 강좌, 온라인 평생학습 강사 역량 강화, 전남도립대 재정지원을 연계한 취·창업 역량교육 등 시민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특별상 수상을 통해 백세시대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영역의 평생학습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를 더욱 탄탄히 구축해가겠다”며 “급변하는 시대,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평생학습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