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돌봄사각지대에 처해있는 치매어르신들께 1:1 맞춤형 사례관리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 중 치매로 인해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하거나 독거어르신 등 돌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치매어르신의 신체·심리·사회·환경적 요구와 관련된 문제에 집중 개입함으로써 치매어르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읍면동이나 사회복지시설로부터 사례관리 의뢰를 받거나 센터에서 직접 발굴한 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인구학적 특성, 상황적 특성, 욕구와 문제를 파악한 다음 치매사례위원회를 통해 맞춤형 사례관리 필요 여부를 판단한다.
선정된 사례관리 가구에 대한 장·단기 개입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서비스 제공계획을 수립하는데, 대상자별 맞춤형 치매지원서비스를 센터 내에서 직접 제공하거나 지역사회 공식·비공식적 자원을 연계한다.
사회복지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치매안심센터 내 전담팀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치매어르신의 자가돌봄 어려움 여부를 확인한 뒤 식사, 목욕, 건강관리 등 복지·의료서비스를 연계하고 있으며 대상자의 신체·인지적 특성에 따라 기저귀, 약달력, 지팡이, 퍼즐, 주거환경 가이드북 등 각종 조호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백현숙 건강증진과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돌봄 취약계층 치매어르신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며 어르신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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